우호교류협정 체결 후속 협약

경북도체육회가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체육인재 육성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1년부터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와 스포츠지도자 해외파견사업을 추진해 온 경북도체육회가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체육인재 육성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스포츠인재 육성 후원 협약은 경북도-인니 서자바주 간 우호교류협정 체결식에 이어 곧바로 이뤄졌다.

인도네시아는 매 4년마다 전국 33개주가 출전하는 전국체전이 열리며, 서자바주는 인도네시아에서도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이면서도 지난 2012년 대회 이전까지 전국 5위~6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2011년부터 경북도체육회가 추진한 스포츠지도자 해외파견사업을 통해 기량을 향상시키면서 2012년 대회전 종합 2위로 급부상했다.

이를 계기로 2016년 대회 개최지인 서자바주의 공격적인 스포츠교류사업을 바탕으로 지도자 파견을 확대하는 한편 매년 100여명의 선수단을 경북으로 전지훈련을 보냈다.

그 결과 2016년 대회서 무려 55년만에 종합우승의 쾌거를 거두면서 교류확대 가능성을 높여 줬다.

서자바주는 이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과제 발굴에 나선 끝에 우수 체육인재 발굴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경북도체육회의 지원요청에 따라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체육회 부회장인 백송그룹 김하영 회장(사진중앙 왼쪽)이 매년 서자바주 체육인재로 선정된 20명~30명의 선수들에게 매년 1억원~3억원 가량의 장비 및 선수 훈련지원금을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자리에서 김관용 경북도체육회장(도지사)은 “스포츠 교류협력은 지구촌의 경계를 허물고, 상생발전의 기틀을 다져갈 수 있는 특화분야이며, 특히 깊은 신뢰 관계인 인도네시아 서자바주는 형제도시로서 체육 인재 육성이라는 또 다른 사업으로 함께 가는 본격적인 길을 맺어가면서 그 기대되는 바가 매우 크다”며 “스포츠를 통해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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