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쿨FM 개편 간담회…장항준과 ‘미스터 라디오’ 진행

▲ 김승우(왼쪽)와 장항준(연합)
“장항준 영화감독과 함께라면 청취자들과 재밌고 유쾌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과감하게 도전하게 됐습니다.”

배우 김승우(49)가 라디오 DJ에 처음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는 14일부터 매일 오후 4시 방송할 KBS쿨FM(89.1㎒) ‘김승우&장항준의 미스터 라디오’를 진행한다. ‘미스터 라디오’는 2007년 배우 차태현과 안재욱 진행으로 인기를 얻었다가 이번에 부활했다.

김승우는 8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예전부터 막연하게 ‘라디오 한 번쯤은 해보고 싶다’란 생각을 했다”며 “장항준 영화감독과는 오랫동안 재밌는 시간을 함께 보는 친구”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과거 ‘라이터를 켜라’ 등 영화로 오랜 인연을 맺어왔다.

장항준 감독도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김승우 씨와 같이 진행하게 됐다. 김승우 씨를 믿고 하기로 했다”고 했다.

김승우는 또 아내 김남주도 언급, “라디오에 로망이 있는 시대니 내가 DJ를 하고 싶다는 걸 아내는 잘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많이 응원해줄 것 같다”고 말했다.

▲ 악동뮤지션 수현(연합)
KBS쿨FM은 김승우, 장항준 외에도 봄 개편을 맞아 다수 신입 DJ들을 맞았다.

6월 4일 오후 8시 첫 방송 할 ‘볼륨을 높여요’는 악동뮤지션 수현이, 이달 14일 오후 10시 첫선을 보일 ‘키스 더 라디오’는 싱어송라이터 곽진언이 DJ로 나선다.

수현은 “워낙 좋아했던 ‘볼륨을 높여요’에 들어가게 돼 영광”이라며 “청취자들에게 조언하기보다 공감하고 맞장구치면서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가수 이하이를 꼭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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