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강읍 촘촘복지단, '행복바라지 특화산업' 스타트

경주시 안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봉사자들이 이미용봉사 활동을 펄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 안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별칭 촘촘복지단)가 복지사각지대를 찾아가는 복지상담인 ‘행복바라지 특화사업’을 8일부터 시작했다.

‘행복바라지 특화사업’은 지역단체 및 재능기부자와 함께 교통이 불편해 복지서비스 및 상담을 받지 못하는 오지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미용서비스 등 위생봉사활동과 경로당 환경개선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안강읍 강교2리 경로당에서 열린 이날 사업에서는 지역 봉사자와 적십자 월성봉사회 회원이 참여해, 거동이 불편하고 거리가 멀어 머리손질이 어려운 분들에게 이·미용서비스를 지원했다.

또한 안강의용소방대에서 소방장비 설치와 안전교육을 실시했고, 참맛도시락에서는 과일과 음료 등 간식을 제공하며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 재능기부 봉사자들은 “나의 재능이 지역을 위해 쓰일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보람된다”며 “오늘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강읍 최재순 민원복지과장은 “지역 어르신과의 소통을 통해 복지사각 및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촘촘복지단은 지난 2016년 11월 발대식과 함께 복지사각 및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있으며, ‘수리수리마수리’ 특화사업과 더불어 지역 단체 및 재능기부와 연계해 지원하는 복지문제해결 민관지역네트워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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