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의회
고령군 기초의원 선거가 역대 가장 많은 무소속 후보군이 형성되면서 자유한국당 후보의 텃밭 사수 여부가 이번 6·13지방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선거구 조정에 따른 변화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을 대표하는 후보가 골고루 분포한 것이 특징이다.

고령군 기초의원 선거구는 3개 지역으로 나뉘며 지역별 2명씩 총 6명을 선출하고 비례대표 1명을 뽑는다.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 6명, 무소속 9명, 민주당 2명 순이다.

가선거구는 대가야읍·덕곡면·운수면이다. 2017년 말 기준 유권자는 대가야읍 8969명, 덕곡면 1407명, 운수면 1887명이며 총 1만2263명이다.

나선거구는 성산면·다산면이다. 성산면은 2583명, 다산면은 7736명이고 총 1만319명이다.

다선거구는 개진면·우곡면·쌍림면이다. 개진면 2027명, 우곡면 1638명, 쌍림면 3390명으로 전체 7055명이다.

△가선거구 출마 예정자는 더불어민주당은 윤영원(44), 자유한국당 전환승(55)·배철헌(51), 무소속 성원환(59)·배영백(57)·김영옥(62)·김광중(44) 등 예비후보 7명이다.

△나선거구 예비후보 등록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정석원(52), 자유한국당 이달호(60)·나인엽(55), 무소속 박주해(62)·권오칠(62)·오세윤(51) 등 6명이다.

△다선거구 예비후보자는 자유한국당 김선욱(59)·김명국(47), 무소속 김순분(64)·김년수(61) 등 4명이 표밭을 누비고 있다.

고령군의회 현역의원 가운데 이달호 의원만이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나섰고, 배영백·박주해·김순분 의원은 무소속으로 뛰어들었다. 배영백 예비후보는 애초 고령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최근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는 말로 불출마를 선언한 후 군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1명을 선출하는 비례대표 공모에는 배효임(57) 전 여성단체협의회장과 설미선(61) 전 주부교실 회장 등 2명이 응모했다.

지역 정가는 이번 선거 구도를 두고, 경쟁력을 갖춘 현역의원과 높은 인지도를 장착한 무소속 후보의 약진이 점쳐지고 있어 한국당 예비후보의 고전을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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