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있는 여당의 시장이 되겠다"

8일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6·13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이삼걸(63)더불어민주당 안동시장 후보가 8일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힘 있는 여당의 시장이 되겠다”며 6·13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후보는 “위기 때마다 나라를 구한 지역 선조들의 숨결을 이어받아 안동을 신도청시대 경북의 중심지로 우뚝 세우기 위한 소명으로 다시 한 번 안동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동은 언제부터인가 몇몇 소수 기득권자의 이익만 지키려 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며 “어느 지역과 조직이든 견제와 균형이 있어야 건전하게 발전하며, 다양한 목소리가 있어야 부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시대적 전환점을 맞이한 지금 안동의 시대적 화두는 청렴과 행정전문가로서의 경륜”이라며 “집권여당 후보가 시장이 돼야 경북 최하위권에 처져있는 안동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방분권시대를 선도하고 안동경제를 살리기 위해 5대 분야 20대 주요 공약을 단계적으로 발표하겠다며 먼저 임청각 복원, 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 안동대 의과대학 신설 등 중앙정부 연계 10대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8일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6·13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안동시장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원철 후보가 “오늘부터 안동시장 후보를 사퇴하고, 이삼걸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지지 선언을 했다.

또,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안동이 도내에서 가장 먼저 민주당의 깃발을 꽂는 곳이고 격전지이다”며 “도내 여러 지역 중 유독 안동만이 전략공천 지역이 된 이유는 이삼걸 후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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