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가 권영진 대구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가운데 권 시장의 선거법 위반에 대한 논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까지 번졌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대구시장 권영진의 선거법 무시 및 무능한 선관위를 철저히 조사해 징계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지난 7일 게시됐다.

청원인은 ‘대구시장 권영진은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대구 선관위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보고 선거법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 권영진 시장이자 후보는 2018년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수차례 선거법을 위반했으나 그때마다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는 힘 있는 현직 시장을 옹호하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남겼다.

또 ‘현재 대구시장 권영진은 지나친 자신감으로 예비후보직까지 사퇴하고도 삼성생명 건물에 있는 선거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대구 시민들이 알고 있음에도 방기하는 건 공권력이 철저히 토호세력에 대한 비호로 볼 수밖에 없다. 이 역시 오늘이라도 수사관들이 급습해 처벌해야 할 사항이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선거법 위반을 불문에 부쳐준 사례’와 ‘권 시장의 선거법 위반사례’라는 글 아래 링크를 함께 첨부했다.

해당 청원은 오는 6월 6일까지 진행되며 현재 해당 청원 참여 인원은 800명을 넘어섰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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