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가운데 치러진 이날 전통혼례는 고영조 시민명륜학교장이 집례, 정정자 여성문화연구회장과 회원들이 집사를 맡아 진행했다.
신랑 신부는 전통혼례복으로 결혼식에 임했고, 집례와 집사들도 역시 한복을 입고 전통혼례의 멋을 한껏 살렸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 모처럼 펼쳐진 전통혼례를 보는 하객 모두 끝까지 자리를 함께하며 우리 고유의 모습에 흥겨운 잔치를 즐겼다.
이 전통혼례는 문경문화원이 전통문화의 계승 보전이라는 문화원 업무의 일환으로 전통혼례에 따른 예복과 집기 및 전례를 준비하고 주관하며, 전통혼례를 우리 고유의 문화로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전통혼례를 원하는 시민들은 문경문화원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와 협조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