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시험 동시 합격…"자랑스런 문경인 되겠다"

▲ 설안나
초·중·고교를 같은 학교에 다녔던 친구 2명이 나란히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

지난 1월 9일부터 13일까지 치러진 제7회 변호사 시험에 나란히 합격한 설안나(29), 박신영(29)씨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점촌초등, 문경여중, 문경여고 등 9년간의 학창시절을 같은 학교에서 보냈다.

특히 고교 3년간은 같은 교실에서 공부를 했다.

▲ 박신영
안마농업기계 문경·상주 대리점 설동만 대표의 딸인 설안나 씨는 성균관대 법대와 아주대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학전문 석사과정을 마쳤다.

박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포항남부지사장의 딸인 박신영 합격자는 경희대 법대와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학전문 석사과정을 마쳤다.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안다에 근무하고 있는 설안나 씨는 “이번 합격은 하나의 마침표를 찍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법조인다운 법조인이 돼 국민을 위해 꼭 쓰임받는 자랑스런 문경인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신영씨의 장래 희망은 정의사회를 구현하는 판사라고 한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