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보 땐 공공주차장 폐쇄···성서 소각장 50% 감축 운영
경보 땐 성서소각장 운영 중단

대구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미세먼지 주의보(90~179㎍/㎥)가 내려졌을 땐 공공주차장을 폐쇄하고 성서 소각장을 50% 감축 운영한다. 경보(180㎍/㎥)땐 성서소각장 운영을 중단 하기로 했다.

예보단계 중 ‘나쁨(36~75㎍/㎥)’일 때는 어린이집과 학교 등 취약시설에 문자를 알리고 내집앞 물뿌리 운동을 홍보한다. ‘매우 나쁨(76㎍/㎥이상)’일 때 공사장의 조업시간 단축과 관용 차량 5부제 실시 등이다.

대구시는 8일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단계별 대응 메뉴얼 시행과 함께 먼지가 다량 배출되는 대형공사장에 대해 시, 구·군 합동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구·군과 합동으로 4개 반을 편성해 지난 4월17~19일 동안 먼지가 다량 배출되는 대형공사장에 대해 먼지가 다량 배출되는 연면적 1만㎡ 이상 대형공사장 48개소를 점검해 6개소(위반율 12.5%)를 적발했다.

암(바위)깨기 작업 등 비산 먼지 발생 작업 시 살수 조치 미이행, 통행도로 살수 미실시 2개소는 고발 조치하고, 수송차량 세륜 및 사업장 주변 청소 미흡한 4개소는 개선명령을 했다.

대구시는 그동안 미세먼지(PM-2.5)를 줄이기 위하여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 전기차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지난해 대구시의 미세먼지(PM-2.5) 연평균농도는 23㎍/㎥으로 서울, 부산, 인천, 울산 등 타도시보다 비교적 나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대구시 강점문 녹색환경국장은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산 먼지 발생 위반사업장에 대해는 개선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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