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전 2시 27분께 포항시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인근 주민들과 함께 술을 마시는 중 ‘자신이 하는 말은 무시하고 업신여긴다’며 말다툼을 한 뒤, 다른 주민들이 돌아간 후 둘이서 함께 술을 마시다 술에 취한 B(57)씨의 머리 등을 소주병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이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고, B씨를 만나러 온 친구가 사망한 B씨를 발견해 신고, 출동한 경찰이 검거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