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증가로 정체 극심 등 불만···경북개발공사 "주차·신호 개선"

경북도청이전으로 건설이 활발해진 신도시에 불법 주정차 된 차량이 넘쳐나 교통정체가 심각하다.
경북도청이 이전한 예천군 호명면과 안동시 풍천면의 신도시에 교통난이 심각하다.

1단계 사업지역과 아파트 단지 시가지 도로는 시행사인 경북개발공사에서 교통영향평가를 거쳐 편도 2차선으로 신설해 운전자의 원활한 도로이용과 안전한 도로망을 구축했지만, 공영 주차장 부족과 예측 못 한 아파트 단지 내의 차량증가(세대 2대)로 차량정체가 극심하다.

특히 상가밀집 지역에는 공영주차장 2곳이 있지만, 상가들이 늘어나면서 상인들의 차량이 대부분이고 신도시를 찾는 이용객들은 주차 공간이 부족해 늘 불만이 높다.

아파트 단지는 가구당 1대의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지만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차량 2대 이상의 가구는 대부분 1대는 도롯가에 주차를 하는 실정이다.

공무원들이 주거하는 상록 아파트 입구 편도 2차선은 출퇴근 시간대는 혼잡하고 정체 차량이 줄을 잇고 있다. 아파트 입구가 한곳에 몰려 있고 신호등이 바로 앞에 있어 단지를 빠져나오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혼잡하다. 이 같은 현상에 신도시의 경북개발공사가 나서 보지만 주민들은 “교통영향 평가를 제대로 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성토하고 있다.

주민 김모 (49)씨는 “아파트 단지 입구에 신호등을 만들면 세대현황과 교통영향평가를 제대로 했는지,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외곽도로 신설과 공영 주차장 신설 등이 사업 1단계부터 이뤄져야 한다”며“ 땅값 아파트와 상가매입 등의 가격이 장난이 아닌데 개발을 담당한 개발공사가 자기들의 잇속만 챙기기 바쁘고 뒤늦은 개선을 내놓는 것은 맞지 않는 시행사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경북개발공사는 “1단계 사업지구 아파트 밀집 지역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안동시, 예천군과 협력해 중심상업지구에 공용주차장 4곳을 운영하고, 건립 중인 공공임대아파트에 출입구를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라며“ 또 도로가 좁고 신호등이 지나치게 많아 출·퇴근길 교통혼잡이 빚어진다는 지적에 신호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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