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중앙초 복구 마무리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해 11월과 올 2월 지진으로 인해 잇따라 피해를 입은 포항중앙초 건물에 자사 내진보강공법을 적용한 지원에 나서 지난 7일 공사를 마무리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해 11월과 올 2월 잇따른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포항 중앙초에 포스코 기술솔루션을 활용한 피해복구에 나서 7일 마무리를 지었다.

지난 1946년 4월 개교한 중앙초는 71년만인 지난해 3월 포항시 북구 우창동으로 이전 개교했으나, 지난해 11월 15일 규모 5.4의 지진으로 인해 교사 벽체와 내장재 상당 부분이 손상을 입었다.

교사 구조부에는 큰 영향을 입지 않았지만 실내 조적벽과 마감타일 손상을 입었던 중앙초는 올 2월 11일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하면서 동일 피해부분이 또다시 파손돼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을 초래했었다.

포스코는 지난해 본진이 발생한 이후 지역 피해학교에 대한 지원에 나서기로 하고 정부지원이 미치지 않은 중앙초에 포스코 기술 솔루션을 활용한 피해 복구 지원을 통해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실천에 나섰다.

특히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보수공사에 들어간 포스코는 항구적인 안전확보를 위해 포스코의 조적벽체 보강 우수기술인 PosMAC/고분자 코팅제 보수공법 적용해 건물 내부 조적벽체 성능복원 및 탈락방지를 개선하기로 했다.

고분자 코팅 보수공법은 PosMac 철물 테두리를 설치한 후 고분자코팅제를 도포함으로써 조적벽에 대한 내진보강을 하는 공법이다.

중앙초 관계자는 “지진 피해 복구를 앞두고 김희수 경북도의원의 주선으로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내진보강공법을 적용키로 했다”며 “깔끔한 공사진행과정을 지켜보며 포스코가 역시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포스코는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주말만을 이용해 공사를 진행해 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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