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경찰서
9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33)는 지난달 6일 대구 동구 불로동의 한 인형뽑기방 지폐교환기에서 50만 원을 훔치는 등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3일까지 대구와 서울, 울산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모두 13차례에 걸쳐 현금 543만 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공구를 이용해 지폐교환기를 부순 후 현금을 훔쳤으며 개인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자신이 거주하던 제주도로 돌아가기 위해 목포로 향하던 중 광주에서 경찰의 통신 추적으로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초범이긴 하지만, 의도적으로 저지른 범행 횟수가 많기 때문에 구속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