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 안동 문화예술의전당 2층 5갤러리서 전시회

김휘동 전 안동시장
김휘동 전 안동시장이 전국 명산을 다니면서 바위 위에 자생하는 기묘한 소나무를 촬영하고 이에 대한 탐방기를 함께 수록한 사진 책자 ‘솔 바위를 찾아서’를 발간했다.

2010년 6월 안동시장에서 퇴임한 후 줄곧 사진 촬영에 몰두해 온 김 전 시장은 “흙 한 줌 없는 벼랑 끝 바위 위에 뿌리내리고 세월을 버팀목으로 살아가는 푸른 소나무의 모습에 매료되어 심산구곡을 헤매면서 촬영해왔다”며 사진의 주된 대상이 솔과 바위, 즉 ‘솔 바위’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사진의 맛과 멋에 취해 쉼 없이 백두대간 태백준령을 비롯한 전국 명산의 기묘한 소나무와 바위를 촬영했다. 책자에는 동해 일출 해맞이 ‘솔 바위’에서 시작해 서해 일몰 ‘솔 바위’로 끝맺는 하루의 모습과 소나무의 사계절 변화 모습, 소나무의 일대기를 시대별로 나누어 편집했다고 소개했다.

김휘동 전 안동시장이 발간한 사진 책자 ‘솔 바위를 찾아서’
김 전 시장은 대구와 안동에서 여러 차례 동호인 사진전에 참여했고 올 4월에는 일주일간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미술과 비평사’ 초대 개인전도 열었다.

책자 발간을 겸한 전시회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 2층 5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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