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농기센터, 올해 1000여 농가에 60t 공급 예정
국내외 관련기관·대학 견학·교육 발길 잇따라

‘군위군 유용미생물 배양소’는 올해 고품질·고농도의 미생물 배양액인 유산균, 효모, 고초균, 광합성균 등 8개 균을 1000여 농가에 연간 60t 규모로 보급할 계획이다.
“유용미생물 배양액 공급으로∼ 농업인 고품질 농산물 생산 꿈 이룬다.”

9일 군위군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 담당에 따르면 올해 철저한 균주 관리와 배양액 품질관리를 해 고품질·고농도의 미생물 배양액인 유산균, 효모, 고초균, 광합성균 등 8개 균을 1000여 농가에 연간 60t 규모로 보급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20t을 농가에 보급했다.

또, 축산악취 저감 등 미생물도 증식·보급한다.

유용미생물을 공급을 받기 위해서는 군위군에 거주하는 농·축산 농가로 농지원부(또는 경영체 등록증), 축산업등록증을 제출하면 2ℓ 단위로 단일 균(고초균, 젖산균, 효모균, 광합성균 등 8개 균)을 매주 수·금요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미생물 활용 농업인들은 “농산물 생산성과 품질이 향상된 것은 물론 농가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유용미생물 배양소’에는 관계기관과 농업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경북대-히로사키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미생물 관련 교수, 경북도·시·군 미생물담당자, 베트남 농업 관련 공무원 등 여러 차례 국내외 관계기관들이 ‘유용미생물 배양소’에서 견학·교육을 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농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농업 인재 양성을 위한 경북대학교 농산업학과 학생 30명이 들러, 유용미생물 배양소를 꼼꼼히 견학했다.

군위군 농업기술센터 황태경 작물환경담당은 “최고 품질의 유용 미생물을 시설원예농가 및 축산농가 등에 공급해 작물의 생육촉진과 병해충 예방, 토양 물리성 및 화학성 개량으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농업 관련 기관과 단체가 유용미생물 배양소 시설을 꾸준히 견학 오고 있다”며“우리 군이 가진 선진 시설과 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미생물을 처리한 농산물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군위군 유용미생물 배양소’는 지난 2016년 농촌지도 생산기반 조성사업으로 16억3000만 원의 예산으로 군위군농업기술센터 부지 660㎡에 건축면적 445㎡ 규모로 완공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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