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대학교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한국어강좌 개설 추진

▲ 웨스턴대학교 캄퐁참 캠퍼스에서 한국학연구센터(Center for Korean Studies) 개소식을 갖고 있다.영남대 제공.
영남대(총장 서길수)가 새마을교육 프로그램을 필리핀 대학에 수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캄보디아로까지 수출, ‘교육 한류’ 수출을 본격화했다. 이와 더불어 캄보디아 현지에서 한국어와 한국학 강좌 개설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허창덕 대외협력처장, 김기수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원장 등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과 캄퐁참 주(Kampong Cham Province)의 대학교와 고등학교, 교육청 등 주요 기관을 잇달아 방문했다.

방문의 주요 목적은 캄보디아 현지 대학교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Department of Saemaul Economic Development)’를 설립하는 것으로 프놈펜에 위치한 웨스턴대(Western University)를 방문해 키응 로타나(Kieng Rotana) 총장과 국제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두 대학은 웨스턴대학교 캄퐁참 캠퍼스(Western University Kampong Cham Branch)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을 추진, 호크 타부스(Hok Thavuth) 웨스턴대 캄퐁참 캠퍼스 부총장 등과 학과 설립을 위한 로드맵을 그렸다.

영남대는 이번 캄보디아 방문에서 캄퐁참 주 교육청과 교류 협의를 통해 현지 고등학교 졸업생의 영남대 진학 지원을 협의하기로 하는 등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

영남대 서길수 총장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새마을운동이나 한국학, 한국어 등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다”면서 “영남대가 체계적으로 정립한 ‘새마을학’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교육 한류’를 영남대가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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