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보전 사업 선정으로 아지동 매립지 복원

영주시는 아지동 쓰레기매립장이 환경부의 ‘2018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조류 서식처로 복원한다고 밝혔다.
영주시가 과거 쓰레기매립장이었던 아지동 매립지 주변을 다양한 조류가 서식하는 조류 서식처로 복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복원은 20여년 전까지 운영됐던 영주시 아지동 쓰레기매립장이 환경부의 ‘2018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 확보로 지역 주민과 조류협회가 함께 추진한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이나 생태계 훼손을 유발하는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협력금을 재원으로 실시한다.

식생 복원을 비롯해 생태시설물 설치, 생태습지 및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정부 공모사업이다.

아지동 매립장은 시가 아지동 산20-8번지 일대에 조성 지난 1986년부터 1998년까지 운영 총 76만1000㎥의 폐기물이 매립되어 있으며 현재는 사용이 종료된 매립장이다.

특히 시는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 방문해 자연과 함께 잠시 쉴 수 있는 여가공간 및 조류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환경교육의 메카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매립장 주변 지역주민들이 사후매립장이란 기존의 부정적 인식을 새롭게 전환하고 생태 공원 체험을 통해 자연보호 시민의식의 확대와 보다 나은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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