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국 전 문경시장
신현국 전 문경시장이 9일 무소속으로 문경시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신 예비후보는 “지난 4월 16일 자유한국당 경선불참 선언 이후 무소속 출마에 따른 탈당이라는 오점과 함께 또다시 지지자들을 힘들게 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생겨 후보사퇴를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신 예비후보는 “그러나 최근 문경은 다시 인구급감의 추세로 접어들었고 경기는 암흑기에 들어섰으며 수많은 분이 하나같이 먹고살기 힘들다고들 호소하는 자신의 고향 문경이 이대로 더이상 무너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6·13지방선거 무소속 출마의 시련과 고달픔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 거의 3주간 칩거하며 고뇌의 시간을 가졌었다는 것이다.

신 후보는 “50년 전 해공 신익희 선생은 한강 백사장에서 ‘못 살겠다. 갈아보자’를 외쳤다”며 “자신은 ‘못 살겠다, 바꾸자’를 외치며 이번 선거에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천명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