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에 의하면 현재 전 세계인구의 약 40%에 해당하는 25억 명의 사람이 뎅기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매년 약 5000만 명이 뎅기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다.
연평균 기온의 상승, 여행 자유화, 해외원산지 농수산식품 수입 증가로 인해 고위험군 병원체가 국내로의 유입 가능성이 대폭 증가하고 있어 신속한 대응과 함께 조기진단 기술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단백질인지기술을 통해 뎅기바이러스 항원을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펩타이드를 발굴했으며, 합성된 펩타이드를 금속표면에 고정화해 전기화학적 검출방법으로 극미량의 뎅기바이러스 항원을 검출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바이오센서분야 국제학술지 ‘어낼리티카 키미카 액터’(Analytica Chimica Acta, IF: 4.95) 4월 17일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댕기 바이러스 항원 조기검출에 관한 원천기술은 특허등록을 마쳤다.
박종필 교수는 “이번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제약공학과 4학년 김지홍·조채환 학생은 국가연구과제에 참여해 다양한 실험 경험을 쌓아 왔으며 이번 결과는 이러한 연구에 대한 열정과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제자들에게 공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