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특별체험으로 우리나라의 효를 상징하는 꽃을 만들고 있는 학생들.
문경시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특별체험으로 우리나라의 효를 상징하는 꽃을 만들어 지역 내 어르신들께 나눠드리는 기부활동을 위해 참가 청소년과 나누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수료생 봉사 동아리), 청소년문화의집 직원들이 모두 힘을 합쳤다.

효도화란 정조대왕이 어머니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헌화했던 복숭아꽃 3000송이에서 유래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효’를 상징하는 꽃이다.

외국에서 유래된 카네이션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에서 ‘효’를 상징하는 꽃의 의미와 아이들의 재능을 담아 준비했다.

이번 체험은 문경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아동·청소년분과에서 2015년부터 4년째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올해 3년째로 문경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도움을 받아 행사에 같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경북청소년어울림마당에 참가해 ‘효도화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했고, 5월 8일 어버이날을 기념해 지역 내 어르신들께 꽃을 나눠드리기 위해 100송이를 만들어 전달했다.

이번 체험에 참가한 권도영(호서남초 6년)은 “효도화만들기 체험부스 운영을 위해 효도화 만드는 과정을 그림으로 제작하는 일이 너무 즐거웠다. 많은 사람의 우리 역사 속 꽃을 알아줬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5월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우리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효도화를 만들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채강숙 여성청소년과장은 “최근 청소년들의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청소년들은 먼저 의미 있는 일을 찾아 행동하는 것에 칭찬과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따뜻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청소년의 재능기부 활동을 돕겠습니다”고 전했다.

한편 청소년 프로그램에는 누구나 신청가능하며(현재 예비 초등 5학년 모집 중), 관심 있는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기다리고 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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