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지면평가위원회·새경북포럼 중부지역쳥년위원회

9일 구미시 송정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새경북포럼 구미지역위원회 경북일보 지면평가회의 모습

경북일보 지면평가위원회 및 새경북포럼 중부지역청년위원회 5월 회의가 9일 구미시 송정동의 한 식당에서 열렸다.

지면평가위원 및 중부지역청년위원은 특히 평균 연령 37세로 젊은 도시 구미시의 특성을 감안해 30∼40대 젊은 위원들을 대상으로 지역 이야기와 경북일보의 나갈 방향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현섭(34) 위원은 “구미가 젊은 도시라고는 하지만 젊은 층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공간이나 시스템이 부족한 것 같다”며“경북일보가 일부 여론 주도층에 좌지우지되는 상황을 지적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재명(44) 위원은 “선거를 앞두고 많은 후보가 구미발전 공약을 내걸고 있지만 사실 크게 와 닿지는 않는다”며“선거 때만 되면 유권자들을 현혹하는 공약이 말뿐인 공약인지 실제로 가능한 공약인지 철저하게 검증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백종필(43) 위원은 “구미시가 경북도민체전 2연패를 하는 등 체육 도시로의 위상을 높이고 있지만, 일선 학교에서의 지도자 처우는 개선되어야 할 점이 많다”며“구미가 체육 도시의 위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경북일보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임명학(43) 위원은 “자영업을 하는데 너무 어렵다”며“최근 구미시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대체 구미 경기는 언제쯤 나아지는 것이냐”고 토로했다.

김영수(37) 위원은 “주위에 친구들이 하나둘 직장문제로 구미를 떠난다고 하는데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기업 유치를 외칠 것이 아니라 있는 기업부터 구미를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출근길 인사도 좋지만, 그 시간에 구미에 있는 기업을 찾아가 근로자들에게 기업이 구미를 안 떠나게 하겠다고 약속하는 모습을 보이고 이를 실천해 근로자들이 이직과 이주에 대한 불안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이어 “말로만 경제를 살리겠다는 구호와 탁상행정이 아닌 민관이 모두 참여하는 구미 경제 살리기 T/F 팀 구성을 생각해야 할 만큼 구미 경제는 위기”라며“T/F 팀 구성원은 사무실로 출근하지 말고 구미시에 있는 기업을 빠지지 않고 방문해 문제점이 무엇인지 듣고 해결책을 찾는 등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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