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재연구소, 월성 일원 자유 주제로 사진촬영대회 개최

제3회 경주월성 사진촬영대회가 오는 19일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대회에서 스마트폰 부문 대상을 차지한‘‘미래의 고고학자’ 작품 모습.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9일 경주시 월성 일원에서 제3회 ‘동경이와 함께하는 천년 궁성, 월성을 담다’ 사진촬영대회를 개최한다.

‘경주개 동경이(천연기념물 제540호)’는 ‘꼬리가 짧거나 없는 개’로 묘사되는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발굴 조사한 월성의 해자에서도 꼬리가 짧거나 없는 개의 모양을 한 토우가 발견돼 동경이가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한반도 토종개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진촬영대회 현장인 월성에 오면 훈련사와 산책하는 10여 마리의 동경이를 직접 만날 수 있다.

촬영대회는 ‘월성에 대한 자유 주제’로 진행하는 디지털카메라 부문과 스마트폰 카메라 부문, ‘포토 스팟에서 찍은 월성’을 주제로 한 디지털카메라·스마트폰 카메라 공통 부문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와 차별화를 두고자 월성 안팎으로 월성이 잘 보이는 15곳의 장소를 선정해 ‘포토 스팟’으로 마련했다.

참가자들이 발굴 현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월성 곳곳을 누비며 월성의 크기, 모습 등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한 것.

이곳에서는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폰 카메라 구분 없이 촬영해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행사 당일인 19일, 월성 현장과 월성 내 포토 스팟에서 찍은 사진을 부문별로 구별해 출품하면 된다.

2~5메가바이트(MB) 용량의 이미지 파일(확장자 JPG)을 부문별 1인당 3점까지 출품할 수 있으며, 1명의 작품이 여러 점 선정될 경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1점만 최종 수상작으로 인정된다.

수상자는 오는 7월 2일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nrich.go.kr/gyeongju/)을 통해 발표한다.

이종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은 “3년째 이어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도 참가자들과 국민에게 월성은 아름다운 곳, 소중한 문화가 있는 곳, 꼭 한 번 가야 할 곳으로 인식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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