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8개 사업에 450억원 투입

경주 보문단지에 지능형 에너지자립단지가 조성된다.

도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보문관광단지 일원에 신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통합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 에너지 절전형 고효율 설비시스템 구축, 미래 에너지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 4개 부문 8개 사업에 450억원을 투입, 보문관광단지 내 또는 주변지역에 친환경에너지로 전력 및 열을 공급하는 전력자립률 100%의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전국 대표 관광지에 걸맞게 우수한 경관이 반영된 태양광 시설과 미세 먼지가 없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ESS가 결합된 저탄소 친환경 신재생발전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주요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등 에너지소비가 많은 곳으로 공급,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등 분야별 에너지 수요를 적정 관리해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유연성을 부여하고 전기 충전소 등을 설치해 전기자동차가 운행되는 내연기관 차량 프리존이 조성되는 에너지소비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또 플라즈마 가스화 기술을 적용해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CO2를 감소시키고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분산발전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10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경상북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 기본계획’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경북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능형에너지 자립기반 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타당성 분석 및 사업의 당위성을 구체적으로 마련, 관련부처에 국비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김세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4차 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에너지원을 발굴·육성해 기후협약 등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친환경적 전력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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