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정책협의회 열어 의견 조율

내년도 대구시 국비확보와 현안해결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구시는 10일 대회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정태옥 의원은 국회 일정으로, 김부겸 의원은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어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협의회에서 시는 중앙부처에 제출한 2019년도 주요 국비사업 3조 4천여억 원을 건의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중앙부처에 국비예산사업을 제출했다.

참석자들은 ‘K-2·대구공항 통합이전 건설’, ‘물산업 진흥’ 등 주요 시정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 5대 신성장산업을 중심으로 물산업클러스터의 조기 활성화와 입주 물기업에 대한 지원 근거가 되는 물관리 기술개발 촉진 및 물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을 요청했다. 여기에 뇌연구원에서의 뇌조직 대상 연구활동을 가능케 하는 뇌연구촉진법 개정, 폐 인체지방 재활용의 근거가 되는 폐기물관리법 개정 등 법령 제·개정사항도 논의에 포함됐다.

참석자들은 예산 중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은 시가 추진하는 사업이 자질 없이 진행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기획재정부 1차 심의가 마무리되는 오는 6월 말이나 7월 초 다시 한번 한자리에 모이기로 했다. 국회의원들은 각 지역구 현안에 대해서도 시와 의견조율에 나섰다.

이 밖에도 홍의락 의원은 지역 홀대론을 적극적으로 차단하며 여당 의원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협의회는 국비 확보와 현안해결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치밀한 준비와 논리로 국비확보가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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