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회 계명교사상을 수상한 대구 상원고 손권목(왼쪽) 교사와 안동고 박종희(오른쪽) 교사가 신일희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안동고등학교 박종희(41) 교사와 대구 상원고등학교 손권목(55) 교사가 계명대학교가 주는 제22회 계명교사상을 받았다.

교육연구분야에서 수상한 박종희 교사는 수학 교과 관련 교육자료 개발과 집필, 각종 연구위원으로 교과과정 개발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자기주도학습·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플립드 러닝 수업모형 개발, 학생진로를 위한 대입상담교사단 활동을 통한 교육현장의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등 중등교육과 공교육 발전에 도움을 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학생·진로지도 분야 수상자인 손권목 교사는 급변하는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진학과 진로지도에 전력을 다하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헌신과 사랑으로 지도해 학부모들의 추천으로 대구시교육청 아름다운 선생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교-대학 연계 교육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중등교육과 공교육 발전에 도움을 준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박 교사는 “믿고 따라준 제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내가 먼저 말보다 행동을 실천하며, 청소년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힘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손 교사는 “30여 년 교사의 길만 걸어온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학업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제자들을 보면 안타깝지만, 어떤 학생이라도 끝까지 책임지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남은 교사생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명교사상은 1996년 제정돼 대구·경북지역 59명의 교사를 발굴해 시상해 교육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발전해 왔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계명대와 대구교육청, 경북도교육청과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대구·경북지역 중등교육기관 5년 이상 경력을 가진 평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연구, 학생 및 진로 지도, 종교 및 사회봉사 부문에 교사를 선정한다. 계명교사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상패, 재직학교에는 5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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