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후보 출마…지지자·축하객 등 1500여명 몰려

▲ 12일 오후 2시 무소속 신현국 문경시장 예비후보가 당교로 센텀빌딩 2층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무소속 신현국 문경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오후 2시 당교로 센텀빌딩 2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하 국제정구연맹회장,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지사 후보, 고오환 전 문경시의회의장, 채대진 전 문경문화원장, 이규우 전 문경시산림조합장, 지지자 등 1500여 명이 개소식장과 복도, 건물 도로변 등에 이르기까지 축하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신현국 예비후보는 “요즘은 나이가 드니까 이상하게 사소한 일에도 눈물이 잘 나는 데, 오늘도 여러분들이 많이 참석해 주셔서 반갑고 고마움의 눈물이 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12일 오후 2시 당교로 센텀빌딩 2층에서 열린 무소속 신현국 문경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지자·축하객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신 예비후보는 “보름 전 경선불참을 선언하고 선거사무소 간판을 내렸고, 붉은색 점퍼도 벗어 던졌고, 참으로 가슴 아팠고, 공천 못 받을 것은 꿈에도 생각 않고 당연히 받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공천이 결정되던 날, 우리 모두는 분노했고, 우리는 밤잠 설치며 울분을 토로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16만 인구의 문경이 이제 7만대로 내려갈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까지 선대들이 잘 가꾸어 물려준 문경을 이대로 망하도록 놔 둘 수 없다”고 토로했다.

12일 오후 2시 당교로 센텀빌딩 2층 무소속 신현국 문경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 “못 살겠다 바꾸자”라는 선거 캐치프레이즈가 걸려 있다.
“못 살겠다 바꾸자”를 이번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신 후보는 “우리 후손들을 위해 목숨만 남길 정도로 열심히 뛸 것이니, 오늘 같은 열기가 오는 6월 13일까지 활활 타오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주문했다.

박상하 국제정구연맹회장은 축사에서 “오늘 문경에 와 보니까 종전과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더라”며, “문경은 세계에서도 가장 좋은 자연환경을 가졌는데, 축제 몇 번 한다고 지방을 살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자기 몸을 불사를 수 있는 일꾼이 제대로 당선돼야 한다”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여러분들이 골라야 한다”며 신 후보 지지를 주문했다.

조원한 선대본부장(전 영주교육장, 문경여중 교장)은 “지난번 국군체육부대 문경 유치 때, 영주는 4성 장군을 포함해서 별이 무려 80개였는데, 그 모두를 물리치고 국군체육부대를 문경에 유치한 사람이 누구냐”며 신현국 예비후보를 치켜세웠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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