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 의결···사업비 360억 원 투입
오수관로 26.16㎞ 신설···환경오염 문제 해소 기대

포항 철강공단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경북도는 지난 10일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열어 포항시 철강공단 하수관로 정비사업과 울릉군 통합상수도 시설공사(2단계)실시설계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포항 철강공단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포항시 철강공단과 송도·해도동의 오수관로 미설치 지역에 오수관로를 신설해 생활하수를 포항공공하수처리시설로 직접 연계 처리함으로써 방류 하천인 형산강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사업비 360억 원을 투입해 오수관로 26.16km, 각 가정의 배수설비 1535가구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공사 중 환경피해 저감 대책과 하수관로 추진공법, 굴착복구 등 시공계획 수립 등에 대해 보완하는 조건으로 의결됐다.

울릉군 통합상수도 시설공사는 울릉군 통합정수장 용수공급으로 서면 및 사동, 도동권 지역일원의 용수공급 안정성 확보와 울릉항, 울릉공항 등 수요량이 증대되는 지역에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249억원으로 통합정수장 확장과 배수지 13개소, 가압장 21개소와 송수관로 47.3km가 통합감시제어시스템을 구축한 현대화시설로 설치되는 것으로, 울릉도 자연경과 보호와 관로 복구 비탈면 붕괴대책, 관로 재질검토 등 관로매설 시 민원을 최소화 하는 방안에 대해 보완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의를 거쳐 조건부가결됐다.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포항 철강공단 하수관로 정비사업으로 최근 관심이 집중되는 환경오염 문제 해소와 쾌적한 정주 공간 확보가 기대되며, 울릉군 통합 상수도 시설공사로 지역주민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생활여건인 식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돼 다행이다”며 “이 사업들이 조기에 공사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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