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14일부터 3일간 대동제···술 판매 금지 운영

지난해 경일대 대동제 축제 마지막날 공연에 학생들이 환호하고 있다.경일대 제공.
경일대 총학생회(회장 고재열·사회복지 4)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대동제에서 술을 일체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전체 학과에 이를 통보했다. 대신 다양한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참여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국세청의 요청을 받은 교육부의 ‘대학생 주류 판매 관련 주세 법령 준수 안내 협조’에 따른 것으로 학부(과)별 천막은 자체 행사와 간단한 먹거리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축제는 기존의 가수 초청 공연을 비롯해 단체 영화관람, Kyungil Song Festival, 동아리 공연, OX퀴즈, 보물찾기, 커플 텔레파시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며 학과나 동아리 차원의 도박방지, 자살예방, 환경, 신재생에너지 등과 관련된 공익 캠페인도 펼쳐진다.

고재열 총학생회장은 “매년 축제 기간 주류 판매를 하면서 절주캠페인도 함께 열어왔는데 올해부터는 일절 금지키로 했다”며 “처음이라 학우들이 어색해할 수도 있겠지만, 술 없이도 충분히 즐거운 축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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