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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악리삼층석탑 폐사지서 한반도 평화기원

신라문화원, 14일 점등식 봉행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5월13일 21시15분  
(사)신라문화원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14일 오후 6시 경주 서악리삼층석탑에서 이색 점등식을 개최한다.
(사)신라문화원이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석탑만 남아 있는 폐사지에서 이색 점등식을 개최한다.

신라문화원은 불기 2562년을 맞아 14일 오후 6시 경주시 서악리삼층석탑에서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봉축등 점등식 및 탑돌이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점등식에는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동참해 성천스님 집전으로 주민들의 축하공연에 이어 인사말, 삼귀의례, 반야심경, 점등식, 발원문, 탑돌이 순으로 진행된다.

선도산 자락에 위치해 있는 보물65호 서악동삼층석탑은 현재 폐사지에 탑만 홀로 남아있는 상태로, 화랑도를 만들고 삼국통일의 기초를 닦은 진흥왕릉, 무열왕릉과 인근에 진지왕릉, 헌안왕릉, 문성왕릉이 위치해 있다.

이에 따라 14일 점등식부터 24일까지 불을 밝히는 150여개 등과 주위의 작약꽃이 어우러져, 이곳을 지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를 주관한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보통 사찰에서 점등식이 열리지만 이번 점등식은 탑만 남은 폐사지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이 지역은 삼한일통의 주역이 잠들어 있는 곳이어서 남북통일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데 최적의 장소이다”고 밝혔다.

신라문화원은 이번 폐사지 점등식을 계기로 향후 전국의 주요 사찰들이 인근 폐사지를 가꾸는 문화재지킴이운동과 부처님오신날 1사 1폐사지 봉축 등 달기 같은 불교문화재 활용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신라문화원은 이번 서악동삼층석탑 봉축 등 달기 동참금은 지역민들을 위한 마을음악회와 주민경로잔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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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환 기자

    • 황기환 기자
  •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