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018 봉황대 뮤직스퀘어' 4000여 구름 인파 모여

지난 11일 오후 열린 ‘2018 봉황대 뮤직스퀘어’에 4천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 환호하는 등 올해 첫 무대가 대박을 터뜨렸다.
‘2018 봉황대 뮤직스퀘어’ 올해 첫 무대에 40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 환호하는 등 대박을 터뜨렸다.

13일 경주시에 따르면 세계 유일의 고분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경주의 대표 야외공연인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지난 11일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8 봉황대 뮤직스쿼어’ 올해 첫 무대에는 시민과 관광객 40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과 환호 속에 진행됐다.

개막 공연은 신라고취대 행차와 연주, 신라대종 타종 퍼포먼스에 이어 대한민국 대표 록 밴드의 전설 ‘부활’의 감성적인 멜로디와 열정적인 무대로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2018 봉황대뮤직스퀘어 대장정을 알리는 신라대종 타종 퍼포먼스에는 현장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뜻깊은 의미를 더했으며, 아름답고 웅장한 소리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사했다.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사적 제512호로 지정된 아름다운 경주 봉황대 고분을 배경으로 대중가요, 뮤지컬, 클래식,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며 명실공히 천년고도의 야간 문화공연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분 전체를 잘살려 낸 와이드형 무대 디자인과 웅장한 스케일의 야외 공연장에 극장식 공연 연출을 더해 공연 프로그램에 어울리는 다양한 공간 예술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이번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색다른 테마를 선정해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 시민참여 공연 등을 폭넓게 기획해 시민과 관광객, 그리고 공연팀이 함께 즐기는 고품격 음악공연으로 만들어 간다.

이번 달 예정된 봉황대 뮤직스퀘어 공연은 18일 여성 디바 ‘장혜진’ 콘서트, 25일 남성 포크 듀오 ‘해바라기’와 어쿠스틱 밴드 ‘정흠 밴드’의 공연이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다양한 예술 장르의 수준 높은 아티스트들이 만들어가는 고분 속 뮤직스퀘어가 올가을까지 계속 이어진다”며 “가족과 연인, 많은 관광객이 참여해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고분 속 달밤 정취를 마음껏 음미하고 잊을 수 없는 추억과 낭만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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