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후보

▲ 박병훈 무소속 경주시장 예비후보
박병훈 무소속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전기요금 및 TV수신료를 지급하고 농업예산을 증액하는 등 시민의 삶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생활공약을 발표했다.

14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예산부족을 이유로 폐지된 전기요금과 TV수신료 지원사업을 복원하겠다”면서 “신규 예산을 만들어 주거용 전기요금 및 TV수신료를 매년 6만 원씩 경주시 전 가구에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위험한 방폐장을 유치해 놓고도 실질적인 혜택은 전혀 받지 못한 경주시민들에게 잃어버린 전기요금과 TV수신료 지원을 다시 돌려드리겠다”며 “필요한 예산은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원자력발전량 kWh 당 0.25원 지급되는 지원금을 0.5원으로 증액해 확보하겠다”고 복안을 설명했다.

또한 박 후보는 △농어민 월급제 도입 △벼 벼충해 공동방제 지원 △소·양돈 농가 도우미 지원 강화 △무허가 축사 적법화와 노후 축산시설 현대화 추진 △농정국 신설 등 농(축산)업 분야 공약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농정국을 신설해 그동안 시·도의회 의정활동을 수행하며 정리해 놓은 농축산 보호정책과 농가 복지정책을 반드시 실현해 내고, 현재 경주시 총예산 중 7% 수준에 머물러 있는 직간접 포함 농업예산을 경주시 인구대비 농업인구비율인 15%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증액시켜서 도시와 농촌이 평등하게 잘 사는 경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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