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동선 경북도의원 예비후보
보수의 텃밭 경주지역에서 사상 첫 민주당 경북도의원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 경주지역위원회 ‘을지키기 민생실천위원회’ 김동선(50) 위원장은 경주시 제1선거구(황성·현곡·성건·중부·황오)를 지역구로 지난 11일 경주시 선관위에 경북도의원 예비후보자로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지난 10일 민주당 경북도당 면접심사를 통해 공천이 확정된 김동선 예비후보는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제5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지난 19대 대통령선거 경주시 선거대책위 상황실장을 역임하며 22.89%의 역대 민주당후보 최다 득표율을 견인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경주지역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는 민주당을 비롯한 진보정당의 후보가 경주시의회에 진출한 전례는 있었으나, 선출직으로 그것도 경북도의회 의원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것은 경주지역 사상 처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경주시민의 손으로 경북 최초의 민주당 도의원을 선택해 주기를 기대하며, 대통령과 정부가 힘을 쏟고 있는 남북평화시대에 경북 동해권이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소외되지 않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선 후보는 “황성, 현곡의 경주 대표 주거지역은 교육, 주거, 교통, 지진 등의 대안을,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의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성건, 중부동은 21세기 실크로드와 연계한 국제문화 거리로, 또 천년고도의 중심이었던 황오동 지역은 고도복원에 중심을 둔 공약을 차례로 발표하겠다”며 “민주당 출신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지역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경주지역 표심을 공약하겠다”고 선거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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