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 대잠도서관과 동해석곡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8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동해석곡도서관은 6월부터 9월까지 ‘역사와 민간 풍속에서 찾아보는 지역 인문학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지역 인문학자, 작가 등 다양한 강사의‘길 위의 인문학’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잠도서관은 6월부터 10월까지 ‘조정래 문학으로 읽는 우리 민족의 삶’이라는 주제로 장편대하소설 조정래의‘아리랑’과 ‘태백산맥’, ‘한강’을 통해 조정래 문학을 이해하고, 작품 속 격동기 삶을 산 민중들의 삶과 인간의 가치를 들여다본다.

이 사업은 독서·토론·탐방을 연계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의 도서관을 거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주민의 문화수요를 충족시키며 자생적 인문 활동 확산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며 전국 390개관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송영희 시립도서관장은 “지역주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한 새로운 도서관 문화 창출 기회가 마련됨은 물론 포항의 정신문화에 대한 정체성 확립과 관련된 도서관의 역할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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