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5시 구미시 도량동의 한 고등학교 정문 인근에서 발견된 수류탄. 독자 제공
구미의 한 고교 정문 인근에서 수류탄이 발견돼 학생들과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4일 오후 5시께 구미시 도량동의 한 고교 정문 인근에서 군사 훈련용 수류탄 1개가 발견됐다.

수류탄을 발견한 한 학생이 경찰에 신고했고, 군 당국이 출동해 수류탄을 회수했다.

군 당국은 “1970년대에 사용하던 훈련용 수류탄으로 일반 수류탄과 비교해 폭발성이 매우 작은 연습용”이라며 “안에 화약 물질 또한 없어 폭발 위험성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미에서는 지난 3월 24일 구미시청 민원실 앞 화단 공사 중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서 제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76㎜ 포탄이 나왔다.

또한 한 달여 뒤인 4월 29일에는 구미시 상모사곡동에 있는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공군의 전투기 사격 훈련용 포탄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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