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농기센터, 경진대회 최우수···농경지 현장 12항목 분석·처방

구미시농업기술센터 ‘제4회 농경지 현장 토양 진단·처방 경진대회’에서 최우상을 수상했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인숙)는 영덕군 영해면의 토마토시설재배농장에서 경북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제4회 농경지 현장 토양 진단·처방 경진대회’에서 최우상을 수상했다.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 담당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는 각 도별로 2명씩 팀을 구성해 진단과 처방 내용을 바탕으로 점수를 종합해 최우수, 우수, 장려상 각 1팀을 선발해 시상했다.

토양검정은 작물 재배 전 토양 분석을 통해 작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밑거름과 웃거름의 양을 알아내는 과정인 반면, 현장 토양진단은 작물이 자라는 현장에서 신속하게 상태를 진단하는 것이다.

현장 토양진단을 하면 토양 물리성과 부족한 양분을 파악해 과잉시비나 불균형 시비, 불필요한 농자재 투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효율적으로 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 참가한 정민자 구미농기센터 팀장은 농경지 현장 토양진단 항목인 화학성 7항목과 물리성 5항목을 분석하고, 작물 생육에 영향을 미치는 생육제한인자를 진단·처방해 최우수상을 수상 했다.

정민자 토양검정 담당자는 “이번 기회에 농경지 현장진단 및 처방능력이 향상 되었다”면서 “앞으로 농업인들에게 과학적인 방법인 현장진단을 통해서 적시에 적량의 비료 공급으로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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