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인사혁신 공약 발표
권 예비후보는 국가권익위 광역단체 청렴도 평가에서 경북이 3년 연속 최하위권인 점을 지적하고, “경북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인사행정 혁신이 필요하다”며 “인사가 공정하고 투명할 때 모든 도 공직자들이 자긍심과 능력을 발휘해 도정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도정 인사혁신의 3대 원칙으로 공정성과 투명성, 책임성을 들면서, 이를 위해 합의제 감사위원회 도입과 인사청문회, 인사 예고제 도입, 민원처리 책임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공약했다.
권 예비후보는 “단체장이 감사관을 임명하는 독임제는 지방분권 시대에 역행하는 제도”라며 “합의제 감사위원회를 설치해서 감사위원장은 의회의 동의를 받아 선출하고, 감사부서에는 예산권?인사권 독립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서울·광주·제주·세종·충남 등 5곳은 이미 합의제 감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가장 먼저 도입한 충남은 합의제 시행 첫해인 지난 2011년, 비리 공직자 발생 수가 전년도 129에서 74명으로 31%가 감소했으며, 음주운전자는 43% 감소, 금품수수 67%나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장급 이상 간부급 인사에 인사청문회를 전면 실시하고, 상향식 복수 인사 추천에 공무원 노조에도 추천권을 인정하겠다”라며 “인사청문회는 공직자의 도덕성과 능력을 수시로 점검해서 향후 중앙부처 장·차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도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직 공무원과 시·군의 부단체장에 대한 인사예고제를 실시해 인사행정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보장하고 업무효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1인 1민원 책임제도’를 시행해서 “도민에게 봉사하고 책임지는 도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