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결성…16일 포항장성교회서 기도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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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포항목회자홀리클럽 회원들이 포항장성교회에서 성경공부 및 기도회를 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목회자홀리클럽(회장 방영팔)이 16일 오전 6시 30분 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 새신자실에서 성경공부 및 기도회를 열었다. 성경공부는 포항목회자홀리클럽이 결성된 2002년 9월부터 16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성경공부 및 기도회에는 방영팔 회장(포항은빛침례교회), 이원호 전 회장(포항남산교회) 등 17명의 목회자들이 참석, 1시간 30분간 진행했다.

성경공부 및 기도회는 ‘빈들에 마른 풀 같이’ 찬양으로 시작됐다. 찬양과 기도회는 김홍희 목사(흥해주사랑교회)가 인도했고, 반주는 심이득 전도사가 맡았다.

김홍희 목사는 "세상이 정치나 경제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들로 통해 변화된다"며 "하나님은 당신의 사람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셔서 복음을 전하게 하신다"고 강조했다.

이후 목회자들은 누가복음 9장 1~62절(오병이어의 이적 등)을 통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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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전하는 이원호 목사.
이날 단상에 오른 이원호 목사는 "예수님이 제자들을 세운 이유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전도하며 귀신을 내어 쫓는 권세도 있게 하시기 위해"서라는 마가복음 3장 13~15절을 전했다.

이 목사는 "아이가 드린 작은 것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는 데 사용됐다"며 "작은 것부터 주님께 드릴 것"을 강조했다. 그런 뒤 "누군가 해야 할 일이 나면 나부터 하고, 언젠가 해야 할 일이라면 지금 할 것"을 당부했다.

이 목사는 또 말의 품격과 가나다라 감사기도, 행복해지는 10가지 수칙, 10분의 기적, 노아방주 발견, 법계 발굴, 중동전쟁, 하나님의 종말시계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했다.

성경공부는 목회자들의 진지한 토론으로 이어졌고, "세상 지위가 높은 사람일수록 교회에서는 더 낮아져야 한다" "손님이 오지 않으면 천사도 오지 않는다" "어느 공동체든지 10% 지지자와 10% 반대자가 있다" "때로는 양보하는 것이 이득을 본다" 등 나눔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목회자들은 ‘주기도문’ 기도로 성경공부 및 기도회를 마무리한 뒤 포항장성교회에서 준비한 아침 식사를 먹으며 풍성한 교제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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