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위 왼쪽부터 성주군 제1선거구 자유한국당 강만수 예비후보와 무소속 백철현·안성호·정영길 예비후보. 사진 아래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이수경 예비후보와 무소속 박기진·배명호 예비후보, 바른미래당 여노연 예비후보.
6·13 지방선거가 2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주지역 경북도의원 선거판도가 출렁이고 있다.

도의원 2명을 선출하는 성주군에서는 자유한국당 2명, 바른미래당 1명, 무소속 5명 등 8명이 도전장을 냈다.

성주 제1선거구는 강만수(50·자유한국당) 예비후보에 백철현(56·무소속)·안성호(59·무소속) 예비후보의 3자 구도에서 최근 정영길(53·무소속) 예비후보가 군수 출마를 접고 다시 도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완영 의원에게 정치적으로 배신당했다. 퇴로마저 열어주지 않았다”면서 군수 경선 탈락을 도의원 출마 명분으로 가닥을 잡았다. 따라서 정 도의원의 무소속 출마에 대한 갑론을박이 분분한 가운데 일찌감치 출마에 나선 예비후보들의 손익계산이 분주해지고 있다.

성주 제2선거구 역시 이수경(55·자유한국당) 예비후보와 박기진(72·무소속)·배명호(56·무소속) 예비후보가 일찌감치 필드에 나선 가운데 여노연(51) 바른미래당 예비후보가 가세하면서 선거판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 바른미래당 예비후보 역시 “경선이라는 틀 속에 반칙의 사심을 넣어 정치입문을 차단했다”며 이완영 의원을 겨냥한 도의원 출마의 당위성을 내세웠다.

이번 도의원 선거는 종반으로 접어들수록 자신의 지역구에 기댄 선거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출신 지역표심을 누가 많이 장악하는지도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성주군 도의원 제1선거구는 성주읍·선남·월항면, 제2선거구는 초전·벽진·대가·금수·가천·수륜·용암면이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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