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모터스, 하반기 '칼마토' 양산·판매···택배 회사 우선 공급

올해 하반기 대구 국가산단에서 국내 처음으로 출시 예정인 1t 전기화물차 ‘칼마토’. 대구시 제공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첫 전기화물차 공장이 들어섰다.

제인모터스는 오는 17일 달성군 구지면 대구 국가산단 4만 여㎡ 터에 1만7000여㎡ 규모 전기화물차 공장을 지어 준공식을 한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1t 전기화물차 ‘칼마토’ 시범 차량을 택배 회사에 인도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제인모터스는 연 3000대 이상 전기화물차 생산 설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울산 자동차 부품기업 디아이씨 대구법인인 이 회사는 1t 포터를 개조해 전기화물차를 생산하는 신생 전기자동차 생산 업체다.

이 회사는 국토교통부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전기화물차 인증을 신청한 상태다.

대구시는 인증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하반기부터 칼마토 전기화물차 양산과 판매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칼마토는 택배 회사에 우선 공급하고 단계적으로 일반인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미래형 자동차 선도기술 개발에 4년간 140억 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2016년부터 지역기업 전기차·자율차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있다.

전기화물차 초기 판매를 돕기 위해 쿠팡,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물류회사와 전기차 보급 협약도 했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는 앞으로 기존차 개조를 통한 전기차 생산과 전용 플랫폼을 이용한 신차 개발, 초소형 전기차 생산 등으로 전기차 생산도시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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