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주산천 상습 물부족 해결을 위해 다양한 농업용수 확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송군은 17일 상습가뭄 반복지역인 주산천 상하류지역의 가뭄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장·단기 대책을 수립해 농업용수 확보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단기 대책으로 5월 초 주산천 상류지역에 군비 5억 원을 투입해 암반관정 9공을 개발하고, 전체 2500t/일의 농촌용수를 확보함으로써 가뭄시에도 주산천 유지수가 꾸준히 공급되도록 대비했다,

또, 장기대책으로는 부동면 이전리 피나무골 상류에 30만 톤 규모의 농업용저수지를 축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행 중이다. 2019년 착공, 2022년 준공되면 주산천 상·하류 지역의 전답 34ha가 가뭄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광모 안전재난건설과장은 “이외 지역에도 장기적 관점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아열대화가 진행됨에 따라 가뭄에 선제 대응하고, 주민들의 영농·식수공급 등에 차질이 없도록 지역 내 하천 상류 지역에 저수지 축조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현동면 도평2리 거두산 지역에도 2021년까지 저수지를 축조해 하류 지역의 상습가뭄을 완전히 해결해 농촌 지역 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원용길 기자
원용길 기자 wyg@kyongbuk.com

청송·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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