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의 신규 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이 19일 실시된다.

행정, 사회복지, 시설 9급 등 21개 직렬 38개 직류에서 지난해 보다 32% 증원된 역대 최대인 1574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 모두 1만7630명이 응시해 11.2대 1의 평균 경쟁률 보였다. 일반행정 9급의 경쟁률은 15.1대 1이다.

이번 시험은 신규채용을 통해 전문화돼 가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특히 안전, 환경, 복지 등 도민 생활안전 분야 증원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의지가 돋보인다.

또 장애인 구분모집 50명, 저소득 구분모집 47명,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보훈청 추천 모집 31명 등 다양한 계층에 공직진출의 기회를 부여했다.

시험장소는 안동과 포항, 경주, 구미 등 4개 권역 33개교로 분산 운영해 인근수험생을 우선 배치했으며, 지난해에 비해 시험일자도 한 달 앞당겨 실시하는 한편 원서접수에서 합격자 발표까지는 53일 앞당겨 수험생의 편의를 적극 고려했다.

응시자는 반드시 해당 시험장을 확인한 후 시험당일 응시표와 신분증, 컴퓨터용 흑색사인펜을 지참해 9시 2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 홈페이지의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7월 5일 도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대구시도 같은 날 2018년 제1회 공무원 임용시험이 행정 9급 등 21개 직렬을 대상으로 치뤄진다. 직렬별 채용 인원은 행정 295명, 세무 30명, 전산 7명, 사회복지 37명, 사서 6명, 공업 37명, 녹지 10명, 보건 31명, 간호 22명, 환경 3명, 시설 62명, 방재안전 8명, 방송통신 11명, 의료기술 5명, 운전 21명 등 총 585명이다.

평균 경쟁률은 27.9대 1이며 일반 행정직은 31.6 대 1이다.

대구시의 2018년도 신규공무원 채용 규모는 소방직을 포함해 780명. 지난해의 1159명과 비교해 32.7%인 379명이 감소한 수준이다.

제2회 시험은 행정7급 등 9개 직렬을 대상으로 10월 13일 시행된다. 이와 별도로 시행되는 소방직(171명 채용) 시험은 지난 4월 7일에 필기시험이 치러졌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공직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현 정부의 정책기조와 생활안전 분야의 증원을 통한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신규채용을 대폭 확대했다”며 “공정한 시험집행과 수험생 편의를 최대한 지원해 우수한 인재가 선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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