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행안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방문단과 정책 공유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하, 자치인재원) 소속 지방사무관 18명이 17일 청년일자리 우수기관 현장방문을 위해 구미시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자치인재원에서 1년 장기교육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중견리더과정 교육생으로서 광역 지자체 팀장 또는 기초 지자체의 과장급으로 구성돼 있다.

구미시는 방문단에게 지난 3월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정책 박람회’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시책을 중심으로 추진상황 및 추진과정의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를 통해, 각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관련 정책들을 공유함으로써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와 사람을 이어주는 지방의 현장 실행력 강화에도 기여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미시가 우수사례로 소개한 지역주도형 구미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은 ‘구미형 청년연구인력 지원사업’과 독일현지에서 노인요양 분야의 전문치료사를 양성, 비영리민간복지재단에 취업을 연계하는 ‘독일 노인요양전문치료사’ 지원 사업이다.

먼저 구미형 청년연구인력 지원사업은 이공계 대학을 졸업한 학사 또는 석사학위를 소지한 청년을 지역의 R&D수요기업과 매칭함으로써 고학력 청년층과 지역기업의 미스매치(Miss-Match)를 해소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청년연구인력 연수생으로 선발되면 수요기업과의 전공, 적성 등을 고려한 최적의 매칭을 통해 최대 10개월간 R&D기본교육 이수 및 기업과의 공동과제 수행 후 성과물과 함께 기업에 취업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연수기간 동안 체재비 220만원(세전)과 전문 연구원들과의 정기면담, 커리어 개발기회, 연구부서 현장경험 기회도 함께 제공되며, 현재 11개사 20명이 매칭,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기업맞춤형 R&D 요원으로 양성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구미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청년일자리 창출사업은 지난해 10월 독일 비영리민간복지재단과 파견계약을 체결하여 진행 중에 있는 사업으로 ‘독일 노인요양전문치료사’를 양성해 현지 취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있다

주로 노인복지시설에서 노인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며 약품배부, 상처치료, 주사접종 등 대부분 간호업무를 수행하는 노인요양 전문가로서 독일정부가 Altenpflegegesetz(노인케어법)에 근거해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해외인재 유치정책이다.

구미시는 올 6월 중 선발된 후보생들에게 어학연수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전문치료사 직업교육 및 실습은 디아코니측에서 전담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후보생들은 국내어학을 마친 2019년 3월 이후 독일현지로 파견될 예정이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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