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도로 기술력 홍보

말레이시아 국제발명전시회에서 호세인 바시 아시니(가운데, HOSSEIN VAEZI ASHTIANI) 이란 발명협회장과 한국도로공사 조현식 차장(오른쪽), 한국도로공사 김인배 연구원(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말레이시아 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특별상을 받았다.

도로공사가 수상한 발명품은 국민의 안전 확보와 재난 예방을 위해 개발된 ‘교량 신축이음부 유간 측정장치’와 ‘구조물 내공변위 측정장치’로 두 발명품 모두 금상과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교량 신축이음부 유간 측정장치’는 차량에 초고속 레이저 측정장비를 탑재해 100km/h로 주행하면서 교량의 이음부 간격을 측정해 이상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장치로, 기존에 교통차단 후 사람이 일일이 조사를 해야 했던 불편함과 위험성은 줄어들고, 문제가 발생한 구조물에 대해서는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진다.

‘구조물 내공변위 측정장치’는 구조물 내부의 변화를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장치로, 레이저 및 반사 회전각을 이용해 구조물 내부에서 각 지점의 거리를 측정한 후 기존의 설계 데이터와 비교해 변형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발명품 전시회에서도 지능형 차량정보 재인식 시스템 등 2건을 출품해 금상·은상·특별상을 받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도로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수기술을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열린 전시회에는 전 세계 33개국에서 945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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