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연맹 상벌위, 2G 출장 정기 징계 취소

지난 라운드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대구FC 에이스 세징야의 판정이 오심으로 판명됐다.

세장야는 지난 13일 수원과의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수원 바그닝요의 얼굴을 가격 했다는 이유로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당시 채상협 주심은 비디오판독(VR)까지 하고도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대구 선수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이 사안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17일 세징야의 퇴장 판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징계를 감면하기로 했다.

경기분석회의에서 세징야의 행동이 퇴장을 줄 정도의 심각한 파울이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졌으며 상벌위가 이를 받아들였다.

오심인 만큼 퇴장에 따른 2경기 출장정지도 없어져 세징야는 19일 전남전 출전이 가능하다.

오심을 한 채상협 심판은 심판위원회 결정으로 경기 배정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세징야와 함께 채 심판은 수원 임상협이 대구 문전을 파고들다 넘어졌을 때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으며 수원 이종성의 퇴장성 파울을 놓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과에 대해 대구 구단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오심에 대한 불만이 없지 않지만 공식 대응은 자제하는 모습이다.

대구 관계자는 “구단 차원의 공식 대응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나마 세징야의 출장 정지가 풀려 다음 경기 출전이 가능한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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