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병윤 청송군수 예비후보
우병윤 청송군수 예비후보가 17일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우 예비후보 지역주민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지난 2월 퇴임 후 청송군 전 지역을 발로 뛰고 몸으로 느끼며 다녔지만 현실의 높은 벽을 느끼며 훗날을 기약한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지난날 35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늘 마음 한켠에 고향 청송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청송군을 발전시킬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었다며, 지역주민들은 청송군이 깨끗하고 강한 부자청송이 되기를 바랐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우 후보는 또 “이제 저는 그동안 저에게 보내 주신 뜨거운 성원과 격려에 대해 마음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죄송한 마음과 함께 청송군수 예비후보에서 사퇴하고자 합니다”라고 보냈다.

또한 “모든 것이 저 자신이 부덕한 소치임을 고백하면서 저를 위해 아낌없이 성원해주신 여러분들에게 일일이 찾아뵙고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하지만 이렇게 문자로 대신함을 널리 양해해 주시길 바라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남겼다.

원용길 기자
원용길 기자 wyg@kyongbuk.com

청송·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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