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소원 풍등 날리기' 행사가 성황리 열렸다.

관광객과 시민들의 소원이적힌 풍등 300여 개가 대구의 밤하늘을 수 놓으며 장관을 연출했다.

20일 대구시와 대구불교총연합회(대불총) 등에 따르면 이번 축제엔 유료참가자 8,000여 명 등 2만명 이상 참가했고, 일본 타이완 동남아 및 미주지역 12개 여행사가 520여명의 패키지관광객도 참가했다.

풍등 개수도 2015년 1,900개이던 것이 전면 유료화한 지난해 2,500개, 올해는 3,000개(종단 관계자 1,500개 포함)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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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구 달서구 두류 야구장서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의 부대행사인 '소원풍등날리기'행사가 열렸다.

소원 풍등 날리기 행사는 사단법인 대구불교총연합회(회장 효광스님)에서 전통 등(燈)과 지역의 특화된 전래 문화·계승발전을 위하여 2012년부터 시작한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의 부대 행사이다. 2014년 제3회 행사를 앞두고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여 참가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날렸던 풍등이 유투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화제가 되어 알려지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 참여자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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