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더위쉼터 4884곳 운영···취약지역 현장 중심 예찰활동도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경북도는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폭염발생 빈도와 강도 증가에 따른 인명·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20일터 9월말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해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 적극 추진한다.

도는 지난 3년간 경북 도내 폭염특보 일수는 2015년 24일, 2016년 47일, 지난해 49일이 발효됐으며, 7~8월 최고기온이 36℃에서 40℃까지 육박하는 등 매년 인명 및 가축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자연재난과장을 팀장으로 2개 반 11명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운영하고,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 23개 시군과 폭염관련 정보를 공유해 피해예방을 위한 소관별 관리대책에 철저를 기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재난도우미 1만7675명을 활용해 폭염취약계층인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의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인명피해에 취약한 농어촌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중심 예찰과 계도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올해 무더위쉼터는 전년대비 343개소 증가한 4884개 소를 확대 지정, 대책기간 중 지속적인 점검 및 시설 개선, 냉방비 지원 등 행정지원을 통해 도민들이 쉼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김남일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올해도 기후변화로 인해 무더위가 일찍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SMS,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겠다”며 “온열질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7월말부터 8월까지는 외부 외출을 되도록 자제하고 자주 물을 마시는 등 도민 스스로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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