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2리 풍어제가 진행되는 모습.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2리에서 지난 18·19일 양일간 마을 안녕과 무사고 조업을 기원하는 풍어제(豊漁祭)가 개최됐다.

송라면 화진2리 풍어제는 3년 주기로 개최해 왔으나, 송라지역 어촌마을 단위에서 해마다 순연으로 이번 풍어제는 2012년 이후 6년 만에 행사를 갖게 됐다.

예로부터 어업이 중요 생계수단이었던 송라면 일부 해변마을은 삶의 터전인 바다에서 안전조업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祭)를 올렸는데 이 때 행해진 제(祭)가 동해안 별신굿이었으며 풍어제의 기원이 됐다.

이번 풍어제는 (사)국가무형문화재 동해안 별신굿 보존회 김영희 명예보유자 등 15인이 2일간에 걸쳐 조상굿에서부터 용왕굿까지 진행된 가운데, 200여 명이 참가한 지역축제였다.

이호용 송라면장은 “풍어제를 통해 정체된 마을 분위기를 쇄신하고 주민들이 더욱 더 화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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