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아트마켓 전시 개최…25~31일 중앙아트홀 전시실

포항미술협회 아트마켓전 전시홍보물
“우리 지역 미술장터에서 즐거운 그림쇼핑 하세요.”

포항미술협회(지부장 박상현)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중앙아트홀 전시실에서 ‘beautiful Life(뷰티풀 라이프)-포항아트마켓’ 전시를 개최한다.

포항아트마켓전은 지역 미술가들의 작품 판매전시를 마련해, 작가들에게 창작의욕 증진과 함께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되는 전시다.

포항미술협회 60여 명이 참여해 유화, 수채화, 한국화, 조각, 도예, 민화, 서예, 공예 작품 등 200여 점의 소품이 전시된다.

나들이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작품 관람과 함께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포항아트마켓전은 우리 지역 미술문화에 대한 보호와 후원을 위한 실질적인 돌파구를 마련해 보는 첫 전시회로써 의미가 있다.

포항미술협회(1987년 창립)는 그동안 지역 미술문화 발전에 눈부신 성과를 일궈, 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미술가들이 실질적으로 경제적인 기반이 돼야 하는 제대로 된 상업갤러리 하나 없는 현재의 포항화단에서는 지역작가들의 의욕상실과 정착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포항아트마켓전을 통해 미술가들의 창작 의욕 증진과 함께 직접적인 경제적인 지원을 도모하고 우리 지역에도 대도시의 아트페어와 같은 미술문화 환경조성이 될 수 있도록 기대하는 소망도 담아 보는 전시로서, 그 효과가 기대된다.

박상현 포항미술협회 지부장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미술애호가 양성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그 첫 시발점을 이번 전시에 의의를 두고 전시회를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를 단순한 미술장터를 넘어 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구입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한마당으로 시작해 앞으로 지역 문화적 환경에 특화된 아트시장으로 거듭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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