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상황 발생때 적정 대응 기대

경일대 도서관 로비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 & 학생생활관 로비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경일대 제공.
경일대(총장 정현태)는 재학생과 교직원,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대학본부와 도서관에 이어 학생생활관 전관(일청관·목련관·웅비관·지성관), 학생회관, 종합체육관에도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확대 설치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 정지 시 심장에 고압전류를 단시간에 통하게 함으로써 위급상황에서 정상적인 맥박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중요한 구급장비이다.

도서관, 학생생활관, 학생회관 등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으로 학생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경일대 김영화 교수(응급구조학과)는 “급성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자동심장충격기로 4분 이내에 응급처치를 하면 환자의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에는 자동 심장충격기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일대는 영남권 4년제 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응급구조학과를 개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행정안전부 주관의 ‘재해구호인력전문양성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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